■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후반기 첫 공식 일정으로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했습니다. 선거제 개혁 등 신속처리안건,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을 논의할 때 고성까지 오갔지만,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다시 여는 데는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 임기 반환점을 맞아 청와대 최고위 참모 세 사람이 기자간담회를 열어, 집권 후반기에는 성과로 평가받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에서 요구하는 사람은 놓아줘야 한다고 말해, 이르면 다음 달 개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자유한국당과 보수 통합 대화를 이어가던 바른미래당 비당권파가 한국당과 통합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총선 전까지 통합은 절대 없다고 못 박았는데, 상황이 이런데도 한국당은 계속 통합을 제의하겠다며 달래고 있습니다.
■ 5·18 민주화 운동 때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 씨에 대한 8번째 재판이 열립니다. 헬기 사격 여부를 가리기 위해 5·18 당시 조종사 등이 증인으로 신청돼, 실제 법정에 나올지, 나온다면 어떤 말을 할지 주목됩니다.
■ 홍콩에서 민주화 시위 첫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위가 사흘째 이어졌는데, 경찰이 16살 소녀를 집단 성폭행해 낙태 수술까지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성난 시위대는 오늘부터 총파업과 동맹 휴학 등 이른바 '3파 투쟁'에 돌입합니다.
■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이후 방사성 물질 확산을 막기 위해 시공한 지면 포장에 40여 군데 균열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쿄전력은 이를 알고도 방치했고, 문제가 없다던 일본 정부의 주장은 신뢰를 더욱 잃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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